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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처럼..

오랜만에 친한 형들이랑 한잔 때렸다. 참 오랜만인거 같다. 아니 어쩌면 처음인지도 모르겠다. 내 속에 있는 고민과 푸념 이야기들을 막막 늘어놓는데, 그 이야기들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시간이 있었다는게.. 오늘은 그랬다. 감정이란 옷은 벗고..그냥 내 속에 들어있는 이야기 하고.. 그리고 그렇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.. 자기중심적으로 듣지 않고, 그냥 내 이야기 들어주는 같이 늙어가기 딱 좋은 횽들과 있다보니.. 내가 요즘 가지고 있는, 그리고 나를 괴롭히는.. 문제들의 답이 있더라.. 그리고 그 답은 너무 가까운곳에 있었고.. 내가 그 가까운 곳을 보지 못했다. 답은.. 처음처럼.. 이게 답이더라.. 참 이름 잘 지었지.. 처음처럼.. 요즘 내가 제일 필요로 한 네개의 단어.. 처음처럼..

카테고리 없음 2024.06.28

맞아 넌 그렇지..

내가 할 수 있는게 100 이면 100을 할 수 있게 해 주는게 선배인데.. 요즘 후배는 내가 100에서 50이라도 해주길 기도하지만.. 그 50조차 본인이 못하면서 말은 200하는것 처럼 한다. 기본적인것 조차 못하면서 본인의 자존심만 내세우는 친구들을 보면서.. 그래 그게 니 능력이었지.. 그래 앞으론 내가 하자는데로 따라와봐.. 못 따라오는게 니 능력이지.. 굳이.. 내가 그 이야기들을 들어줄 필요가 없다는걸 절실히 느낀다. 어차피 잘되건 못되건 무조건 뭐라할껀데 굳이 내가 거기에 스트레스 받을 필요가 없잖아 그냥 슥 듣기만 하고.. 그걸로 그 친구들이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지만 알면 되잖아 말 들어주면.. 결국 그 책임은 내가 지는건데.. 내가 왜 내 의지도 아닌 일을 내 책임으로 일할 필요가..

카테고리 없음 2024.06.25

기대치를 낮춰라

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선배 동기 후배의 3가지 옷을 동시에 입고 일한다. 내 능력이 100인데 후배에게 100을 기대하는건 말이 안되지만.. 사회에선 그렇게 돌아간다. 선배는 100의 능력이지만 후배 앞에선 본인이 1000이라 생각하니깐.. 잘 모르겠다.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게 가장 좋은것임을 아는데.. 난 후배들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걸까? 어쩌면.. 내가 생각하는 기본의 기준이 다른 것일까? 내가 후배땐 당연하다고 생각한 행동과 마인드가.. 요즘 후배들은 왜 그렇게 살아야하냐고 되묻는 시간.. 역지사지에 이해라는 강화스킬을 써봐야겠다

카테고리 없음 2024.06.17

썪은 열매에 정성을 쏟지 말자.

직장인 파트1 그런 사람이 있다. 난 너무 잘났고, 너희가 하는건 다 맘에 안들어.. 이런 사람이 신념이 생기면 더 무서워진다. 난 내 할 말은 다하고 살거야 난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할거야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시키지 마.. 이거 이렇게 하자.. 하고 며칠을 고민해서 고객에게 이야기하면 아무 생각없이 와서 그걸 왜 그렇게 해? 더 좋은 방법이 있는데? 이렇게 말하고 스윽 사라진다. 그럼 그 자리에 나는 바보가 되버린다. 그래서 그럼 니가 하실래요?하면 싫단다. 그냥 그 순간에 나를 까면서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란걸 과시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사람이다.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. 그냥 저런 인간때문에 내 감정소비를 하는게 너무 억울하지 않니?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엔 내가 너무 억울하다. 긴호흡을 가자. 그 ..

카테고리 없음 2024.06.07

나도 지하철에서 자고 싶다.

누군가 그러더라.. 삶의 숨쉼을 느끼고 싶으면 버스나 지하철 첫차를 타보라고.. 나는 그러더라~~ 주말 지하철 첫차는 드릅게 늦게와서 삶의 조급함이 느껴지더라.. 일요일 아침 출근.. 평일 생각하고 생각없이 나왔다가 주말 생각안함을 후회하며 발을 동동 구르며 탄 지하철.. 오늘 새벽까지 한 잔 걸친 친구들이 여기 저기.. 입 크게 벌리며 자는 너희들의 모습이 횽은 부럽다. 저렇게 내일 걱정없이 술 마셔본게 10년이 넘은거 같다. 횽은 언제부턴가.. 막차 걱정..출근 걱정..간 걱정..주머니 걱정.. 걱정거리 풀려고 술 마시면서 걱정거리가 또 만들어지는게 횽의 일상이구나.. 젊고 싱싱할때 후회없이 마셔라.. 사고는 치지말고.. 어제 열정을 불태웠으면 오늘은 하루종일 자라.. 나중엔 태울 열정도 없고, 잠도..

카테고리 없음 2024.05.26